'동물농장', '캠퍼스 뒤통수 습격자' 정체 공개…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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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 캡처

'TV동물농장'에서 대학생들의 뒤통수를 공격하는 '캠퍼스 뒤통수 습격자'의 정체를 공개했다. 알고보니 물까치였다.

6월19일 오전 방송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대학생들의 뒤통수를 공격하는 의문의 습격자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대학생들은 숲길을 걷다 이유 없이 얻어맏는 피해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습격자는 혼자 있는 사람만 공격한다고 전했다. 습격자의 정체는 다름아닌 우리나라 텃새인 물까치였다.

나무 위 둥지에는 한 달 가까이 된 물까치 새끼가 있었다. 물까치들이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학생들을 공격한 것이었다. 물까치는 번식철에 공동육아를 하는 습성이 있다.

고양이 한 마리가 물까치의 둥지를 공격하는 것이 목격돼 제작진은 고양이가 싫어하는 향으로 방어막을 설치했다. 또 물까치의 속사정을 알게 된 학생들은 교내 방송을 통해 물까치에 대한 다른 재학생들의 오해를 풀어줬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