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의 신작이자 김지운 감독-송강호의 4번째 협업, 송강호와 공유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밀정’이 오는 9월 개봉을 확정 짓고, 스틸 11종을 공개했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한 스틸 11종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저마다의 선택으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어둠 속을 걸어가는 두 남자인 일본경찰 이정출과 의열단 리더 김우진의 뒷모습이 담겼다. 서로 다른 입장에 처한 두 사람이 왜 동행하게 되었는지,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함께 모여 거사를 논의하는 의열단원들의 모습에서는 은밀하고 긴박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무장독립운동단체 의열단의 정보를 캐는 조선인 일본경찰 이정출은 송강호가, 이정출이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은 공유가 맡아 열연했다. 뿐만 아니라 핵심 여성 의열단원 연계순 역에는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