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 50대 여성 등산객 살해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11일 경기도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인 10일 A(45)씨가 경찰에 전화해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내가 사패산 등산객인 정 씨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원도 원주로 가서 검거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경 의정부시 사패산 8부 능선 등산로에서 정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부검 결과 정씨는 머리 손상과 목 졸림으로 살해됐다.
한편 경찰은 현재 A씨를 상대로 살해 주장의 신빙성을 조사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