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압수수색, 계열사-평창동 자택까지..'제2롯데월드 의혹' 정치권 확대는?

Photo Image
출처 : MBC 뉴스 캡쳐

롯데그룹 압수수색이 본격적으로 착수됐다.

10일 검찰과 수사관 240여 명은 롯데그룹 본사와 계열사 6곳, 그룹 회장 일가의 거처 등 17곳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신격호 총괄회장의 거주지로 쓰이는 롯데호텔 34층도 포함됐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횡령·배임 규모로 수천억 원을 추정하고 있고, 현재 검찰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일가가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와 정황을 포착했다. 롯데 임원들이 하청업체와 짜고 거래 단가를 부풀려 차액을 챙겼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 의혹 등 정치권 로비 비리 의혹이 수년 전부터 제기된 만큼, 이번 수사가 정치권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