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현장-‘국경의 남쪽’] 이나오 “북과 남 표현한 음악, 이분법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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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이나오 작곡가가 ‘국경의 남쪽’ 작곡 주안점을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작가무극 ‘국경의 남쪽’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서울예술단 최종실 예술감독, 추민주 연출, 이나오 작곡가, 홍세정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최정수, 박영수, 최주리, 송문선, 하선진 등이 참석했다.

이 작곡가는 “북에서 넘어온 사람들, 남한에 있는 사람들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싶진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어 “어디선가 들어봤을 법한 현대적 사운드, 전형적으로 구애받지 않는 틀에서 작곡을 하는 게 옳지 않나 생각했다”며 “마지막 ‘봄 여름 가을 겨울’같은 듀엣 곡은 장르적 색채에 주안점을 뒀다"고 전했다.

‘국경의 남쪽’은 남과 북으로 갈라진 주인공의 슬픈 사랑 이야기와 점점 잊혀져가는 남과 북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5월31일부터 6월12일까지 공연한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