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주 감독-김아중, 18th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 사회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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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공

변영주 감독과 배우 김아중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사회자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6월2일부터 8일까지 제18회 서울국제영화제가 진행된다. 2일 오후 6시 메가박스 신촌 M관에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개막식이 열릴 예정이다. 변 감독과 김아중은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행사의 사회를 맡는다.

변 감독은 배우 김민희, 이선균 주연의 영화 ‘화차’로 240만 관객을 동원했으며, 지난 2012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10주년 옴니버스 프로젝트 ‘텐 텐’의 감독,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으며 올해 네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는 등 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김아중은 지난 해 여성영화제 사상 최초로 도입한 1대 페미니스타 활동 당시 개막식 사회, 관객과의 대화, 여성 인권을 위한 기금 캠페인 등 공식 일정은 물론이고 티켓 부스에서 발권을 자진해서 돕는가 하면, SNS로 영화제 정보를 공유하고 관객과 소통에 앞장서는 등 여배우에 대한 편견을 깨는 다방면의 활약으로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또 지난해 드라마 ‘펀치’의 열혈검사 신하경 역에 이어, 올해는 한재림 감독의 영화 ‘더 킹’에서 조인성의 아내 상희 역으로 출연한다.

개막식은 영화제 공식 초청 게스트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인들이 함께 모여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개막선언, 심사위원 소개, ‘특별상영: 알리스 기-블라쉐 작품선 1(연주상영)’에 이어 개막작 ‘서프러제트’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영화제 기간 동안 새로운 물결/ 프랑스 여성영화 120년, 1896-2016 : 알리스기-블라쉐에서 뉴 제너레이션까지/ 쟁점: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극장/ 퀴어 레인보우/ 아시아 단편경선/ 아이틴즈/ 다큐멘터리 옥랑문화상/ 배리어프리 상영/ ‘여판사’, 1962x2016,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샹탈 애커만 등의 다양한 상영 프로그램이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제18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여성적 주제를 진전시키고 영상미학을 탐험하는 전 세계 여성감독들의 작품 118편과 다양한 포럼,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