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피의자, 정신분열 치료+신학대생 신분 밝혀져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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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출처:/'TV조선' 뉴스 캡쳐

강남역 묻지마 피의자가 정신분열 치료를 받은 사실과 함께 목회자를 준비하던 신학대생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씨는 지난 17일 밤 강남역 한 건물 화장실에거 23살의 여성 A씨를 살해하고 도주했지만 9시간 뒤 경찰에 붙잡였다.

김씨는 인근 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중이었으며, 전날 일하는 식당 주방에서 흉기를 챙겨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고 2008년에, 2011년, 2013년, 2015년에 입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입원치료를 받은 뒤 올해 1월 초 퇴원했다.

또한, 김씨는 서울 지역 한 신학대학을 다니며 목회자를 준비한 신학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중퇴한 상태.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9일 오후 3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