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병호가 ‘원로연극제’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공연 ‘원로연극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가 김정옥를 비롯해 오태석 연출, 하유상 작가, 배우 성지루, 손병호, 배해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손병호는 “오태석 선생님의 작품 ‘태(胎)’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고 ‘원로연극제’가 고맙다”며 “이런 연극제가 한 번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가지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민중이 걸어온 발자취처럼 극단이 걸어온 길을 재조명돼야 한다”며 “요즘 연극계가 많이 죽어있는데 ‘원로연극제’를 통해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원로연극제’는 한국 연극사의 산 증인이라고 불리는 김정옥, 오태석, 하유상, 천승세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연극제다.
‘태(胎)’는 6월3일부터 6월12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