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과징금 238억, 역대 최대 규모.."엄중 제재 하겠다"

Photo Image
출처 : 연합뉴스TV캡쳐

대형마트 3사에 과징금이 238억원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E사, H사, L사 등 대형마트 3사에 납품대금 부당 감액, 부당 반품, 납품업자 종업원 부당 사용, 부당한 인건비 전가 등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로 시정조치를 내리고 총 238억 원 규모의 과장금을 부과했다. 대형마트에 내린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유성욱 공정위 유통거래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부당감액, 부당반품 등은 많은 납품업자들이 경험했거나 불만을 가진 대표적인 불공정 거래 행위"라며 "대형마트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법행위를 발견할 경우 엄중하게 제재하겠다"고 말했다.

238억 중 220억원(전체의 92%)은 H사 차지다. H사는 납품업자에게 지급해야 할 납품대금 중 121억 원을 판촉비용분담금 명목으로 빼돌렸다.E사와 L사는 각각 과징금 10억 원과 8억 5천 800만 원을 부과받았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