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창업자 김지만 전 대표가 카셰어링에 이어 라이드 셰어링 서비스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풀러스(대표 김지만)는 판교, 분당 지역을 중심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풀러스는 카풀(Carpool)과 어스(Us)를 더해 `우리들의 카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실시간 카풀 파트너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쏘카 창업자 김지만 대표가 쏘카를 떠난 이후 창업한 업체로 주목을 받고 있다.
풀러스는 운전자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승차 공유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통해 카풀을 대중화하고 새로운 교통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내놓았다.
출퇴근 시간 카풀을 원하는 사용자(라이더)가 풀러스 앱에 자신의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카풀 드라이버에게 정보가 전송되며 이 중 가장 경로가 유사한 드라이버와 매칭된다. 비용은 앱에 등록된 결제 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으며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라이더는 풀러스의 사전 검증과 교육과정을 거친 드라이버와 안전한 카풀을 이용할 수 있고 드라이버는 출퇴근길 카풀만으로 새로운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김지만 풀러스 대표는 “카풀은 교통혼잡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적 장려책이지만 그동안 매칭의 어려움으로 많이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스마트폰 시대, 풀러스는 모바일로 쉽고 빠르게 카풀을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경제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교통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