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치기들’의 주역인 박종환, 차래형, 송하준, 윤정일, 그리고 김진황 감독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충무로 대표 배우, 감독들의 응원 영상이 공개됐다.
‘양치기들’은 거짓말을 파는 역할대행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던 전직 연극배우 완주(박종환 분)가 살인사건의 가짜 목격자 역을 의뢰 받은 후 위험한 거짓의 덫에 걸려들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완주 역을 맡은 박종환과 함께 최근 영화 ‘원라인’을 촬영 중인 배우 임시완은 “박종환은 밝은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주변 사람들을 웃음 짓게 만드는 힘이 있다”고 말했고, 명우 역을 맡은 차래형과 10년의 우정을 나눈 한준희 감독은 “차래형은 긁지 않은 복권 같은 배우로, 분명 대성할 배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배우 이지훈은 “송하준은 눈이 섹시한 배우다. 같이 연기하면서 눈을 마주하다 보면 빨려 들어가는 매력이 있는 눈인 것 같다”고 말했고, 영민 역의 윤정일과 함께 ‘동주’에서 연기한 배우 강하늘은 “윤정일은 수도꼭지처럼 잠재된 매력과 능력을 가진 배우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를 연출한 김진황 감독과 영화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의형제’ ‘고지전’의 장훈 감독은 “김진황 감독은 자기만의 열정으로 뚝심 있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계속 고민하며 만들어낸다”며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사제지간으로 인연을 맺은 김진황 감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소셜포비아’의 홍석재 감독은 “박종환 배우님은 입에 칼을 물고 연기하는 것 같은 서늘한 느낌을 받았다. 놓치지 마시고 극장에서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민규동 감독은 “예비 스타들의 보고인 것처럼 다들 연기를 잘하셔서 굉장히 집중력 있게, 긴장감 넘치는 영화로 감상했다. 6월 극장가에서 꼭 놓치지 말고 보시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양치기들’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최근 제6회 북경국제영화제 ‘포워드 퓨쳐(FORWARD FUTURE)’부문 개막작 선정 및 제15회 뉴욕아시안영화제 공식 초청됐다. 6월2일 개봉.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