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고장, 설계수명 30년 끝나...계속 운전 결정 후 '첫 고장'

월성1호기가 고장으로 정지됐다.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1호기가 11일 오후 10시 6분께 고장으로 원자로 보호 신호가 작동했다.

월성1호기는 압력조절밸브 고장으로 원자로 보호 신호가 작동했으며, 원전 측은 상세한 고장 원인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성원전 측은 월성1호기 고장에 대해 "방사능 누출은 없었으며 현재 발전소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성원전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끝나 지난 2월 29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고 지난달 14일 발전을 재개했다.

월성1호기 고장는 계속 운전을 결정해 발전을 재개한 뒤 처음이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