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곽도원, 첫 주연작서 '주연 존재감' 증명해내다

Photo Image
출처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배우 곽도원이 첫 주연작인 영화 '곡성'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곽도원은 지난 11일 전야개봉한 영화 '곡성'에서 경찰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인 종구 캐릭터를 맡았다. 곽도원은 평범한 한 인물이 점증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나홍진 감독은 "종구 역으로 처음과 끝의 연기 폭을 최대한 넓힐 수 있는 배우, 전혀 다른 장르를 점증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았다. 바로 곽도원이 최적의 캐스팅 이었다"며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곽도원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종구가 의문의 사건을 겪고 난 후 혼란에 휩싸이는 모습, 후반부 악에 받쳐 절규하고는 모습, 부성애까지 극한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를 위해 촬영 한달 전부터 실제 곡성에서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기도 했고, 험난한 산과 개울을 뛰어다니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외지인과의 추격 끝에 아찔한 절벽 끝에 서 있는 장면에서 CG나 안전장치 없이 연기해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