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보고서 조작' 서울대 교수 구속, 가습기 살균제 사건 관련자 '최초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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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구속 출처:/MBC뉴스 캡쳐

서울대 교수 구속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 조모(57) 교수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로부터 뒷돈을 받고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 등을 받고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우 영장당직판사는 조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관련자가 구속된 건 처음으로 서울대 조 교수는 지난 2011년 10월, 옥시 측으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뒷돈을 받고 유리한 실험보고서를 작성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조 교수가 옥시로부터 연구비 2억 5천만 원 외에도 개인 계좌로 천여만 원을 받을 정황이 들어났지만 조 교수는 지속적으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