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나문희가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명대사 ‘호박 고구마'를 다시 한 번 외쳤다.
4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케이블방송 tvN 새 금토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홍종찬 감독을 비롯해 노희경 작가, 배우 신구, 김영옥, 김혜자, 나문희, 주현, 윤여정, 고두심, 고현정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촬영 현장에 '거침없이 하이킥' 팬들이 많다. 나문희 선생님의 '호박 고구마' 대사를 따라 하기도 한다”며 나문희에 미리 양해를 구한 후 ‘호박 고구마’ 대사를 즉석에서 따라했다.
이에 나문희는 고현정에 “호박 고구마를 그렇게 많이 소리치면 안 된다”며 원조답게 조언한 후 직접 ‘호박 고구마’ 대사 시범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극 중 나문희는 조희자(김혜자 분)의 초등학교 동문으로 고집불통 남편과 세 딸을 둔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 72세 문정아 역을 맡았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이른바 '황혼 청춘'들의 유쾌한 인생 찬가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13일 오후 8시30분 첫 방송한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