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기자회견에서 무릎을 꿇고 올림픽 출전을 기회를 호소했다.
박태환은 2일 오후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였다.
박태환은 "저는 수영선수이기 때문에 수영장에서 성적이나 결과로 말씀드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환은 "수영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국가에 다시 좋은 봉사를 할 수 있게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호소했다.
박태환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태환은 지난달 광주에서 열린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400m에서 세계랭킹 4위 기록으로 우승하는 등 대회 4관왕에 오르며 여전힌 기량을 입증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