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개정 및 청문회 검토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27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 회의에서 “지난 2011년부터 옥시 가습기 살균자 사용과 관련해 현재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 신고돼 조사 중인게 79명, 올해 사망자를 합하면 2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유통한 혐의가 짙다”며 “업무상 과실 치사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옥시는 질병관리 본부의 인과관계 역학조사 내용을 부정하고 황사나 꽃가루 문제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가습기 오염 때문에 폐 손상이 발생했다면서 소비자에게 잘못을 돌리는 억지 주장도 하고 있다”며 “국회차원에서 대처가 필요하다 본다”고 밝혔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