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연 감독이 '마스터-국수의 신' 시청 포인트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하 '국수의 신') 제작발표회에는 김종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정명, 조재현, 정유미, 이상엽, 공승연, 김재영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 김종연 감독은 "'국수의 신'은 박인권 화백의 원작을 큰 틀로 가지고 가지만, 각색을 많이 거쳤다"며 "원작은 강력한 복수극에 국수라는 소재가 더해졌다. 어떤 쪽에 더 무게를 둘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연출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각색에 있어서 복수보다는 인물들의 성장과 타락, 구원의 이야기에 더 집중했다. 작품 속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강하고 생생한 욕망들을 표현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또한 "비열하고 잔혹한 세상에 내던져진 젊은이들의 다양한 얼굴을 그리는 작품이다. 주요 인물들과 더불어 이들을 감싸는 주변 인물들의 움직임까지 잘 포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수의 신’은 철옹성 같은 어른들의 세상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그리는 작품으로 오는 4월 2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진보연 기자 jinb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