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인터뷰-식스밤②] 1위 공약? “‘핑크 소시지’ 의상 입고 팬들과 데이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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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페이스메이커엔터테인먼트 제공

톡톡 튀는 걸그룹 식스밤은 무대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2016 동아일보 서울 국제 마라톤 대회’까지 참가해 10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10km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도 안됐는데 멤버들이랑 무작정 뛰었어요. 달리다 보니 어느 순간 10km를 완주해있더라고요. 마라톤 도전하기 전 임춘애 선생님에게 특별 지도를 받았던 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다인)

“처음에는 잘 달렸는데 가면 갈수록 너무 힘들었어요. 다른 멤버들은 안 그랬는데 저만 유독 힘들어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공기도 상쾌했고, 한강 보면서 뛰니까 기분도 좋았어요.” (소아)

중국에서도 식스밤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각종 방송과 잡지 화보 촬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륙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중국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공연도 많이 하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고 있어요. 얼마 전에는 비 선배님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에도 나왔었죠. 중국어 실력은 아직 짧은 인사 정도밖에 못해요. 그래도 화장실이 어딘지 묻는 질문처럼 꼭 필요한 말들은 바로 외워지더라고요” (유청)

식스밤은 중국 45개 도시를 돌며 활동을 펼쳤다. 웬만한 중국인들보다 더 많은 중국의 도시를 다녀본 이들은 공항에서의 웃지 못 할 일화도 공개했다.

“중국 공항에서 비행기가 자주 연착이 되는데 한 번은 6시간 정도 비행 출발 시각이 미뤄졌어요. 당시 공항에 갇힌 기분이었죠. 또 기내식을 공항 벤치에서 먹었던 적도 있고 거기서 잤던 적도 많았어요.” (한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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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net '엠카운트다운' 방송 캡처

신곡 ‘10년만 기다려 베이베’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한 식스밤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팀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도 밝혔다.

“이번 앨범 활동을 하면서 긍정적인 시선만 있던 게 아니라 악플도 많았어요. 앞으로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호감형 그룹으로 승승장구 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저희를 불러주시는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인)

“저희의 목표를 물어볼 때마다 가온차트에서 1위를 하고 싶다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이번에 소셜 부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음원 차트에서 순위에 들고 싶어요.” (유청)

“만약 1위를 하게 된다면 ‘핑크 소시지’라 불리는 라텍스 밀착 의상을 착용하고 팬들과 하루 종일 데이트 할 거예요. 처음보다 팬들이 많이 늘었는데 우리가 차트에서 좋은 순위를 기록한다면 그 분들을 직접 다 만나 뵙고 모임을 해보고 싶어요.” (소아)

끝으로 멤버들은 본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방송이나 행사, 심지어 중국에 갈 때도 팬들이 저희를 많이 보러 오세요. 식스밤을 응원해주시는 만큼 자주 찾아뵐 테니까 앞으로 더 저희 많이 사랑해주세요. 너무 감사합니다.” (다인)

“저희를 알아봐주시고 가는 곳마다 찾아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식스밤과 영원히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한빛)

“이번 의상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다음 의상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아)

“‘10년만 기다려 베이베’ 활동하면서 좋지 않은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신경 쓰지 말라는 팬들의 격려가 정말 힘이 많이 됐어요. 다음 앨범도 곧 나오니까 기대해주시고 저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소극적으로 숨어 있지 말고 다가와주세요. 저희는 언제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습니다.(웃음)” (유청)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