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왕자’ 프린스, 美 자택서 사망.. 진짜 별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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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뉴스 캡처

미국 팝가수 프린스(58,Prince Rogers Nelson)가 세상을 떠났다.

프린스의 대변인 에베트 노엘슈어는 21일(현지시간) "전설적인 팝 아이콘인 프린스가 미국 미네소타 자택에서 오늘 아침 자신의 페이슬리 파크 주거지에서 사망했음을 비통한 마음으로 확인한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프린스는 엘리베이터에서 의식을 잃고 쓰려져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급차에 의해 발견됐다. 구급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끝내 숨졌고, 현지 경찰들은 프린스의 사망을 수사 중이다.

특히 프린스는 최근 독감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에는 애틀랜타에서 열린 공연을 마치고 컨디션 난조로 구급차에 실려 간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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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윤일상 페이스북 캡처

스타들의 애도 물결도 이어졌다. 작곡가 윤일상은 본인의 SNS에 “너무나 사랑했던 프린스 형님이 57세의 나이로 돌아가셨다. 기사를 접한 순간 큰 소리의 탄식이 나올 정도로 믿기 싫고, 받아들이기 힘든 소식”이라며 “학창시절부터 줄곧 좋아하고 응원했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서 가슴이 미어지게 아프다”고 비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 또한 “그는 갔지만, 음악은 남았다.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도했고, 지드래곤, 씨엔블루 멤버 종현, 가수 이적 등이 프린스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프린스는 지난 1978년 1집 ‘포 유(For You)’로 데뷔해 가수 마이클 잭슨과 함께 미국 대중가요계를 주도했다. 그는 `퍼플레인`, `웬 도브스 크라이‘(When Doves Cry)`, `크림‘(Cream)` 등의 곡들을 히트시켰으며, 총 7개의 그래미상 수상, 1억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민영 기자 my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