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옥)는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창업 5년 미만 여성 최고경영자(CEO) 기업 가운데 경력 단절 여성을 채용하는 기업을 공모, 10개 기업에 2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상반기와 하반기에 5개씩 선정한다. 상반기 지원 업체는 최근 선정, 4월말까지 인건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하고 내년에 지원 규모와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는 창업보육센터 졸업 기업 사후 관리를 위해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도스타트업캠퍼스 등과 협력한다.
조정옥 소장은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여성 기업은 총 167개이며, 그 가운데 15년 이상 된 기업은 74개로 생존율이 44%”라면서 “생존율을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인건비 지원사업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창업보육센터에는 현재 21개 창업 기업이 입주해 길게는 3년까지 투자 및 자금 연계, 시제품 제작, 박람회 참여 등 지원을 받는다. 센터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일정 수준 이상 매출과 고용 실적을 달성하면 졸업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