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별이 빛나는 밤에'로 뮤지컬 첫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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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에버모어 뮤직

가수 김바다가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에 첫 출연 한다.

김바다는 오는 5월 5일부터 17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인기 음악다방 DJ 김버드 역을 맡았다.

뮤지컬 `별이 빛나는 밤에`는 급변하는 성장기를 맞이한 대한민국의 1986년부터 1998년까지 시기를 위로해줬던 우리네 일상과 같은 따뜻하고 풋풋한 스토리의 뮤지컬이다.

`그대에게`(무한궤도), `이 밤을 다시 한 번`(조하문), `언젠가는`(이상은), `붉은 노을`(이문세), `숙녀에게`(변진섭) 등 8090시대의 주옥같은 음악 33곡이 극과 함께 쥬크박스 뮤지컬 포맷으로 구성됐다.

주연으로는 김바다, 홍경민, 이세준, 조권, 다나 등 20여 명의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하드록 카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을 국내에서 제작한 김용현 예술 감독을 비롯해 서울 예술단의 이종훈 연출, 극에는 최한초, 음악에는 허수현, 안무는 서병구가 맡았다.

김바다는 "첫 뮤지컬 출연에 좋은 작품과 출연진들을 만나게 돼 감사하다"며 "다소 긴장되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바다는 지난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활동했으며,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 록의 진수로 평가받는 시나위의 명반이기도 하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에도 솔로 활동과 밴드 `레이시오스(Ratios)`, `아트오브파티스(Art Of Parties)`에서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거듭하며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적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시나위와 다시 재결합하며 다양한 활동 중이다.


조정원 기자 jwc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