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 전문업체 이조(대표 조성진)는 FDM방식 3D프린터를 활용해 인테리어 및 맞춤형 가구시장에 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조는 이를 위해 FDM방식 3D 프린터 200대 이상을 확보, 가구 제조용으로 활용한다. 올초에는 최대 500×500×500㎜ 크기까지 출력할 수 있는 FDM방식 대형 3D프린터 `BONBOT5-H5`에 이어 최대 출력 사이즈를 1m로 늘린 `BONBOT10-H10` 모델을 개발했다.
3D프린터를 활용하면 고객의 키와 자세, 체형에 맞는 3D모델링 작업으로 맞춤형 가구를 디자인할 수 있다. 프린터로 출력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제약이 없이 저렴한 비용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작시간도 줄여준다.
향후에는 인터넷 사이트(www.boncreation.com)에서 다양한 가구 디자인을 판매하는 플랫폼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일반인도 원하는 가구를 직접 디자인해 제작할 수 있다.
조성진 사장은 “국내 3D프린터 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맞춤가구나 디자인 가구와 접목하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며 “이조는 전문 디자이너와 인프라를 활용해 독특하고 다양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겸비한 가구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