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UHD 채널이 4개로 늘어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안에 UHD 채널 `아시아UHD`를 추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스카이UHD1, 스카이UHD2, UXN, 아시아UHD 총 4개 채널을 보유해 국내 대표 UHD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UHD 채널에서 볼 수 있는 방송 편수는 총 1156편이다. 연내 UHD 채널 2개를 더 추가해 총 6개 채널을 만들 계획이다.
아시아UHD는 아시아 드라마와 영화를 볼 수 있는 UHD 채널이다. 24시간 UHD 방송을 볼 수 있다. HD 화질을 업스케일링한 UHD급이 아닌 처음부터 UHD로 촬영한 영상 위주로 방영한다. 중국 인기 드라마 `미월전`(81부작) 등 다양한 일본과 중국 드라마를 볼 수 있다. UHD 국내 다큐도 볼 수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UHD 채널 외에도 편집, 데이터 관리, 시사, 송출대행 등 UHD 전반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자회사 스카이TV가 스카이UHD제작센터와 UHD 송출 대행 사업을 시작했다. 스카이UHD제작센터는 UHD 영상 편집, 색 보정, 시사까지 가능한 국내 최초 시설이다. 지난해 말 문을 열었다. 스카이TV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UHD 방송을 대신 송출해주는 사업도 시작했다. 스카이TV가 통신사와 망 대가를 직접 협상하고, 편성표에 맞춰 광고도 넣는다.
KT스카이라이프는 전국에 방송을 송출할 수 있는 위성방송사업자 강점을 살려 UHD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UHD 상품 가입자당평균수익(ARPU)이 HD 상품보다 높기 때문에 UHD로 매출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 UHD 가입자는 14만명을 넘어섰다.
김윤수 KT스카이라이프 부사장은 “KT스카이라이프는 다른 사업자와 달리 망을 업그레이드할 필요 없이 UHD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며 “UHD 시장 1등 리더십 전략을 발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