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분야가 산업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물류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8일 올해 상반기 중 검토를 통해 관련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도시첨단물류단지’ 5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낙후된 화물차 터미널과 유통시설을 첨단 물류단지로 바꾼다는 것이다.
국토부의 물류산업 현황(2014년 기준)을 보면 물류산업은 2004년부터 10여년 동안 연평균 5.4%씩 성장하면서 2014년 58만4000여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 이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온라인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2조4440여억원에 달하면서 생활물류 분야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 대형마트가 소셜커머스의 배송시스템에 대응하는 등 물류서비스에 대한 기업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추세다. 물류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초기부담이 적은 화물지입차량으로 배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화물지입차는 차량을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자사의 차량처럼 운영이 가능하며 인건비와 차량유지비, 각종 공과금 등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하지만 불법 지입차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 불법 지입차 업체에 의한 사기분양 및 운송료 미지급 등 차량 및 인적 사고에 대한 책임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기업에서 선택하고 있지만 불법 지입차 업체에 의한 사기분양을 비롯해 운송료 미지급 등 피해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신종합물류 관계자는 “화물지입차 업체를 선정할 때 따져봐야 할 것으로 필요한 상황에 맞추어 1톤부터 8톤 이상 화물차량 및 특수 탱크로리 차량까지 다양한 지입차량 공급이 가능한지, 냉장탑, 리프트탑 등 특수기능 탑차들을 보유해 식품 등 특수보존 화물의 배송이 가능한지, 전문적이고 투명한 인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