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관훈토론회 참석...우생마사 발언 '우생마사'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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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우생마사 출처:/TV조선 뉴스 캡쳐

안철수 대표가 "`우생마사`처럼 뚜벅 뚜벅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안철수 대표가 언급한 `우생마사(牛生馬死)`란 큰 홍수를 만나 소와 말이 떠내려가면 결국 소는 살고 오히려 수영에 능숙한 말이 죽는다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이다.

안철수 대표는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펼쳤다.

안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에서 낡은 정치의 판을 깨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진정 국민 중심의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야 한다. 새로운 정치의 판을 만드는 첫번 째 물방울과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하며 국민의당의 이번 총선 목표를 밝혔다.

안 대표가 국민의당 총선 목표는 호남 20석 이상, 수도권ㆍ충청 8석 이상 등 총 40석.

안 대표는 이어 “과거를 버리고 미래로 가야 한다. 이념과 계파를 넘어 미래를 설계할 때”라며 “1번과 2번은 기회가 많지만, 이대로 멈춰서는 미래도 희망도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자성어 `우생마사`를 언급하며 “민심을 거슬러 기득권을 지키겠다고 발버둥을 치면서 정치인을 위한 정치를 하면 지금의 거대 양당처럼 국민의 삶을 돌보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소처럼 민심의 흐름을 따라 느리더라고 원칙을 지키며 뚜벅 뚜벅 걷다보면 국민의 삶도 돌보고 미래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