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여고생 가장, 안타까운 사연에 규현-김흥국 눈물 펑펑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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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출처:/ SBS ‘동상이몽’ 캡처

‘동상이몽’ 여고생 가장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가장이 된 여고생 강선영 양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선영 양은 정년퇴직한 아버지는 하루 종일 집에서 술만 마시고 계셔, 중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부터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직접 발로 뛰며 생활비를 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영 양은 “내가 가장이다. 지금 제 자유보다 집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나이에 맞지 않게 일찍 철든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으며 이를 본 슈퍼주니어 규현은 “공부를 저렇게까지 하고 싶어 하는 선영 양이 있는데 행복을 모르고 투정 부렸던 것이 생각났다. 선영 양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김흥국 또한 선영 양의 고된 하루를 보고는 “나 잘못 나왔다. 우는 거 나랑 안 맞는다.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라면서 딸이 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술을 마시고 있는 그녀의 아버지를 향해서 “고생하는 딸한테 그게 할 소리냐. 나쁜 사람이야. 이게 무슨 방송에 나가”라며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