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주의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는 완연한 봄 날씨가 지속되면서 나들이를 하다가 야생진드기에 의한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이러한 야생진드기를 주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긴팔-긴 옷을 입고 활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풀밭에 앉거나 누울 시 꼭 돗자리를 이용해야 되며 야외 활동 후 손과 발을 깨끗이 하거나 샤워를 하는 등 청결함을 유지해야 된다고 전해졌다.
특히 야생진드기 중 하나인 털진드기 유충(쯔쯔가무시증)은 고열과 근육통을 일으키며, 또 다른 야생진드기인 참진드기(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는 고열과 구토 증상을 일으키며 심하면 출혈과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고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3년 야생진드기에 의한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감염자는 약 170명으로, 이 가운데 54명이 숨져 치사율이 30% 넘는다고 전해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