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지수, 행복이 측정 가능한가요? '치킨 언급 많을수록 행복'

Photo Image
치킨지수 행복 출처:/YTN 뉴스캡쳐

치킨지수가 사람들의 행복을 가늠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치킨지수`란 SNS에서 치킨 관련 검색량과 날씨, 경제상황을 반영한 수치를 말하며 치킨지수가 높으로수로 행복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다음소프트가 SNS상에 언급된 `치킨`의 횟수를 분석한 결과, 날씨가 좋거나 시황이 좋은 날에 치킨이 언급된 횟수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SNS상 치킨이 언급될 땐 연관어로 `행복`이 가장 많았고, `행복하다`, `기쁘다`, `사랑한다`, `즐겁다` 등 행복 관련 감성어가 73만4397회 등장했다.

지난해 기상청이 발표한 불쾌지수가 75 이상으로 높았던 날의 치킨 언급량은 천854건에 그쳤지만, 불쾌지수가 75미만으로 쾌적했던 날은 2천56건으로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국은행이 제공하는 평균 시가총액 데이터도 치킨지수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 지난해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이 제공하는 평균 시가총액 데이터는 SNS상 치킨 언급량과 0.4 정도의 상관 계수를 가지면서 비슷한 증감 추세를 보여줬다.

또한, 올림픽이나 프리미어리그 등 운동경기가 있을 때도 치킨 언급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