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찾기 위해 현상금을 걸었다.
국방부는 4월부터 신원이 확인된 민간 전산보안 전문가들이 지정된 국방부 전산망을 공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고심해온 국방부가 결국 외부 전문가 손을 빌리기로 한 것이다.
국방부 전산망 취약점을 찾아낸 전문가는 현상금을 포함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상금 액수를 비롯한 혜택에 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에서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취약점 현상공모에 수천명의 사이버 전문가가 참여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디지털 국방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