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마일 류현진, 불펜피칭 영상 SNS에 직접 올려 "포수 앉혀 놓고 처음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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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마일 류현진 출처:/류현진SNS

84마일 류현진

류현진이 84마일을 던지며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훈련 셋째 날 훈련에서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릭 허니컷 투수 코치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티브 칠라디 불펜 포수와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30개의 공을 던져 구속이 84마일 정도 나왔다.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은 꾸준히 재활에 매진해왔다.

지난 19일 불펜 피칭 후에도 통증을 느끼지 않았던 류현진은 이날 30개의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류현진은 "오늘 상태가 매우 좋았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었다. 준비가 돼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포수를 앉혀 놓고 처음으로 던졌다(First time with catcher down)"며 투구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류현진은 불펜에서 포수를 향해 100% 힘을 줘 던진 건 아니었지만, 포수와 정규 투구 거리인 18.44m 떨어져 정상적으로 투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