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국내 첫 자동차 대체부품시험 자격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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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광기술원(원장 박동욱)이 국내 최초로 자동차 등화부품분야 대체부품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광기술원은 22일 오전 광기술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자동차부품협회(회장 김석원)와 자동차 대체부품 시험기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동차부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협력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기술원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들로부터 미등과 방향지시등 등화제품 분야의 성능과 규격에 대한 품질 시험을 담당하는 국내 첫 번째 시험기관이 됐다.

또 자동차부품협회는 광기술원의 시험성적서를 토대로 자동차 등화부품의 대체부품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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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는 자동차 제작사가 공급하는 일명 순정품(OEM 부품)과 성능 및 품질이 같거나 유사 할 경우 자동차를 수리할 때 OEM 부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자동차 제작사가 공급하는 OEM부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지난해 1월 제도화한 것으로 범퍼와 커버, 후드, 트렁크 덮개 등 외장부품과 미등, 방향지시등 등의 등화부품 40개 제품이 대상이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수리 시 30~40%를 대체부품으로 사용할 만큼 보편화되고 있으며 가격 또한 OEM제품보다 30~70% 가량 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동욱 원장은 “시험기준에 따른 올바른 품질 테스트를 시행하여 인증품의 성능과 이미지를 개선함으로써 자동차 부품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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