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도미니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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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출처:/ KBS 뉴스 캡쳐

나바로 실탄소지 혐의로 체포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 마린스)선수가 실탄을 소지한 채 비행기를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오키나와현 경찰은 나바로의 가방에서 권총 실탄 1발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21일 나바로의 소속팀 지바롯데 선수단은 닛폰햄 파이터스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다음 일정을 위해 미야자키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나바로 역시 팀 동료와 함께 미야자키로 갈 예정이었지만,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덜미가 잡혔다. 나바로는 “도미나카 집에 있던 실탄이 섞여 들어온 것 같다.가방에 들어 있던 걸 알지 못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의 고국 도미니카공화국은 실탄 소지가 불법이 아니지만,일본에서는 법으로 금지한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외국인선수가 실탄을 소지하다 잡힌 건 나바로가 처음은 아니다.

나바로는 2014년 삼성에 입단해 2년 동안 26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7 79홈런 235타점을 올린 강타자다.

특히 작년 나바로가 친 48개의 홈런은 역대 KBO리그 2루수 최다 홈런이다. 삼성은 나바로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성실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신 아롬 발디리스와 사인을 했다.

이윤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