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목받는 국내외 화장품, 미용 박람회

국내 지자체 주관 10여개 해외 중국, 베트남 등 10여개 주목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 K-뷰티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화장품이 새로운 ‘수출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2015년 화장품 수출액은 총 29억 2756만달러(한화 약 3조 5438억원)가 넘었다. 이는 2014년 보다 약 52.6%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국내 화장품 업계 수출입 실적(2014~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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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관세청.

이러한 열풍 때문일까? 국내 화장품 업체들의 해외 박람회 참가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물론 경기도, 충청북도, 제주도, 대구시 등 지자체도 화장품, 뷰티 산업 지원 차원에서 주요 해외 박람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나서고 있다. 올해 국내와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요 화장품 미용 박람회를 정리했다.

정부, 지자체 국내외 박람회 지원 세계 최대 원료 박람회까지 ‘풍성’

올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화장품 미용 박람회는 ‘2016 OMC 헤어 월드&인터뷰티 페어’다. OMC와 대한미용사회중앙회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서울시, 경기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후원하는 2016 OMC 헤어 월드&인터뷰티 페어는 3월 27일부터 3일간 킨텍스 7, 8홀에서 개최된다.

페어는 ‘OMC HAIRWORLD 2016 Team World Cup’ 경진대회, 헤어 뷰티 산업 종합 전문 전시회가 동시에 진행된다. 주요 전시품목은 헤어케어, 스타일링, 두피관리 등 헤어 제품과 네일, 화장품과 메이크업, 헬스와 스파 제품이 있다.

2016년 주요 국내 화장품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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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경영전람과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등이 주최하는 ‘2016 국제 화장품 원료 기술전’이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9홀에서 열린다.

2016 국제 화장품 원료 기술전은 화장품과 의약품 원료의 생산기기, 분석 장비, 제조와 유통 산업 전반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로 전시 기간, 유력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6 국제 화장품 원료 기술전은 이외에도 식약처가 주최하는 화장품 정책 설명회를 비롯해 해외시장 진출 설명회와 관련 세미나, 컨퍼런스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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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자랑하는 화장품, 미용 대표 박람회 중 하나인 ‘2016 서울 국제화장품 미용 산업 박람회’도 주목해야 하는 박람회 중 하나다.

이 박람회는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진행되며 같은 기간 ‘2016 국제 유기농 산업 박람회’와 ‘2016 국제 건강 산업 박람회’가 동시에 진행돼 ‘헬스&뷰티 위크’로 꾸며진다. 약 500개사의 800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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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6 서울 국제 화장품 미용 산업 박람회’의 경우 바이어 매칭 비즈니스 상담회를 비롯해 참가업체 현장 신제품 발표, 시연회, 뉴 트렌드 비즈니스 쇼케이스 등 풍성한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7월 6일에는 국내 유일의 퍼스널 케어 원료 전문 전시회인 ‘2016 인-코스메틱스 서울’이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로 열리는 2016 인-코스메틱스 서울의 주최사인 리드 엑시비션(Reed Exhibitions)은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5%, 참관객은 약 28% 증가한 4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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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장품공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서울메쎄가 주관하는 ‘2016 국제 뷰티 엑스포 코리아’는 코엑스 C홀에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2016 국제 뷰티 엑스포 코리아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제 인증 전시회로 2013년과 2015년에는 유망 전시회로 뽑히기도 했다.

지난해 약 9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박람회에 참석했으며 ‘코스메틱 OEM ODM 페어’, ‘국제 유기농 화장품 엑스포’, ‘에스테틱, 스파 페어’, ‘국제 두피 모발 건강 엑스포’ 4가지로 세분되어 동시에 개최된다.

지자체 주관 화장품 미용 산업 박람회

지자체가 진행하는 박람회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는 국내 지자체의 화장품 뷰티 산업 지원, 육성 방침에 따라 진행되는 ‘2016 대구 뷰티 엑스포’와 ‘제주 천연 향장 산업 대전’, ‘2016 오송 화장품 뷰티 엑스포’,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 등이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제주 천연 향장 산업 대전’은 제주바이오포럼의 주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1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20일부터 3일간 제주시민복지타운광장 내 특설행사장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대기업 브랜드와 더불어 유망, 선도 기업 등이 참여한 것은 물론 제주 천연 화장품과 원재료, 부자재를 전시해 산업 전반을 살펴볼 수 있었다는 평을 받아 올해 진행 예정인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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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청주시가 주최하고 오송바이오진흥재단의 주관으로 열리는 ‘2016 오송 화장품 뷰티 엑스포’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KTX 오송역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10월 4일부터 5일까지는 열리는 엑스포는 총 3개 전시관으로 꾸며지며 산업전시와 무역상담은 물론 제품 판매와 컨퍼런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10월 13일에는 경기도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가 킨텍스 1~3홀에서 열린다. 작년의 경우 화장품, 헤어, 네일, 에스테틱, 보디케어, 의료서비스, 포장, 향수 등의 산업에서 국내외 500여개 사가 참가했으며 동남아시아, 중국, 중동 미주 등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1:1 수출입 상담회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세계 최대 시장 중국 상해 박람회부터 유망 박람회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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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화장품, 미용 관련 업체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시장 중 하나인 아시아. 그중 중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광저우와 상해에서 열리는 박람회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16년 아시아에서 진행될 예정인 박람회는 ‘2016 PCHi 상해’를 시작으로 ‘2016 중국 광저우 화장품 미용 박람회’, ‘2016 중국 상해 화장품 박람회’, ‘2016 중국 광저우 화장품 미용 박람회(추계)’, ‘2016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방콕’, ‘2016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로 총 6개다.

2016년 주요 해외 화장품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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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원료 기술의 혁신과 새로운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 장점인 ‘2016 PCHi 상해’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Shanghai World Expo Exhibition & Converntion Center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약 44개국에서 434개의 업체, 92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올해 역시 500개 이상의 업체, 1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주최사는 기대하고 있다. 한국 업체의 경우 올해 약 35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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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약 50개의 국내 업체가 참가할 예정인 ‘2016 중국 광저우 화장품 미용 박람회’가 China Import & Export Complex B, C홀에서 3월 9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약 3500개사, 2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2016 중국 광저우 화장품 미용 박람회(춘계)’는 중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박람회 중 하나로 중국 전역에서 바이어들이 내방하는 것은 물론 그 규모와 수준이 날로 높아져 큰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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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는 상해에서 개최되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자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용 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16 중국 상해 화장품 박람회’와 1년에 2번 진행되는 ‘2016 중국 광저우 화장품 미용 박람회(추계)’가 각각 5월 18일과 9월 4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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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도 굵직한 해외 박람회가 예정됐다. 11월 8일에는 ‘2016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방콕’이 리드 엑시비션의 주최로 BITEC에서 진행되며 11월 15~17일, 16일~18일까지는 ‘2016 홍콩 코스모프로프 아시아’가 올해 처음으로 화장품 원료, 포장, 용기, 패키지, 원부자재와 완제품으로 분리돼 개최된다.

박람회 분리 이유에는 수요 폭주가 크다. 박람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기업에 참여 기회를, 참가 기업에는 효과적인 바이어 상담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볼로냐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원료 박람회도 주목해야 하는 박람회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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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화장품 박람회이자 48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2016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이탈리아’는 3월 18일부터 3일간 열린다.

미용 제품과 장비, 유기농 화장품을 비롯해 각종 헤어, 메이크업, 보디 제품, 향수, 네일, 속눈썹 등 다양한 전시품목이 눈에 띈다. 올해의 경우 약 2450여개사와 24만여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인 ‘2016 인-코스메틱스 파리’는 4월 12일부터 진행되며 전시회는 크게 천연 소재와 계면활성제, 보습제, 방부제, 산화 방지제 등 화장품 원료 첨가제 영역과 OEM ODM, 연구 시험 영역으로 나뉜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손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