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선 열차, 과거 협궤열차 다니던 수인선 구간 모두 뚫려...인천 역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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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열차 출처:/코레일

수인선 열차

수인선 열차가 내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는 오는 27일 개통하는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의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등 4개 신설 역사에 `인천의 역사` 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인천시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디자인한 장식벽을 설치했다.

각 역사의 대합실에 설치된 장식벽에는 ▲과거 수인선 협궤열차 종착역인 `남인천역` ▲우리나라 최초 철도인 경인선의 모습 ▲근대 건축물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8호인 `인천우체국` ▲과거 인천 개항기의 모습을 디자인하여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인천의 변천 역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차이나타운, 인천국제여객터미널, 송도국제신도시, 인천대교를 표현한 장식벽을 별도로 설치해 현재 인천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수인선 송도∼인천구간은 현재 구조물공사 완료 후 도로복구 등 부대공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인 한양대역∼수원역(19.9km) 구간 공사가 끝나면 과거 협궤열차가 다녔던 수인선의 구간이 모두 뚫리게 된다.

특히 2단계 인천 구간인 학익(미완공)∼인하대∼숭의∼신포∼인천역 등 5개 역사가 새로 들어서는 옛 도심의 지역경제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