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귀국, 10kg 이상 감량..."보다 날렵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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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귀국 출처:/ JTBC 뉴스 캡쳐

이대호 귀국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빅보이’ 이대호(34)가 귀국했다.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대호는 기자회견에서 “시애틀이라는 팀을 선택하게 돼 기쁘다”면서 “좋은 선수들도 많고 경쟁해야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경쟁할 생각이고, 몸을 만들어서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귀국한 이대호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보다 훨씬 날렵해진 몸으로 입국장에 들어섰다. 무려 10kg 이상 체중을 감량했다는 후문이다.

이대호는 “한 달 동안 열심히 훈련을 했다. 살도 뺐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근육량도 늘렸다. 현지 언론을 보면 내가 뚱뚱하고 느리다고 하는데 나는 1루 수비를 해야 한다”며 “팀이 원하는 모습도 있고, 보다 더 날렵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40인 로스터에도 들지 못한 이대호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스프링캠프를 지켜본 뒤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킬지 말지를 구단이 정하겠다는 이야기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