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주택이 70%, 예식장,예물순으로 비중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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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출처:/ YTN 뉴스 캡쳐

결혼에 2억7000만원 필요

결혼에 평균 2억700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는 최근 2년 안에 결혼한 남녀 1000명(남 504명, 여 4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 결혼비용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혼부부의 평균 결혼 비용은 2억7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조사 당시보다 3622만원(15.2%) 늘어났다.

결혼자금 중 주택마련에 1억9174만원이 들어 총 결혼비용의 70%가량을 차지했다. 주택 자금은 지난해 조사(1억6835만원)보다 13.9%(2339만원) 늘어났다. 그 뒤를 이어 예식장(2081만원)과 예물(1826만원)·예단(1832만원)·혼수용품(1628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혼여행 경비는 평균 535만원, 스튜디오 촬영과 드레스·메이크업 비용 등 웨딩패키지에는 344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 보면 전체 결혼 비용 가운데 예비신랑이 63%(1억7275만원), 예비신부가 37%(1억145만원)로 약 6 대 4의 비율로 분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지난해(1억5231만원)보다 들어가는 돈이 13.4%, 여성은 지난해(8천567만원)보다 18.4% 증가해 예비신부 결혼 비용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