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700회
`서프라이즈`가 700회를 맞이해 그동안 방송된 스토리 중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강아지 `하치`가 선정했다.
31일 오전 MBC 장수프로그램 `서프라이즈`의 700회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서프라이즈` 마니아들이 가장 감동적인 이야기로 172회 `안녕 하치` 편을 꼽았다.
`안녕 하치` 편에서 일본 우에노 교수는 딸이 출가한 후 하치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허전한 맘을 달랬다. 우에노 교수에게 하치는 이제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됐다.
하치는 날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우에노 교수를 시부야 역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우에노는 1925년 5월 심장마비로 돌연 숨을 거뒀고 그 이후에도 하치는 시부야 역에서 꼼짝하지 않고 우에노를 기다렸다.
하치는 주인을 향한 변치 않은 충견의 사랑을 보여주다 10년 후인 1935년 3월 시부야 역에서 숨을 거뒀다.
한편 2002년 4월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서프라이즈`는 이날 700회를 맞이했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