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신흥사서 보물급 '복장유물' 10여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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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흥사서 보물급 복장유물 발견 출처:/ KNN 뉴스 캡쳐

양산 신흥사 보물급 복장유물 발견

양산신흥사에서 보물급 복장유물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1월 29일 경남 양산의 전통사찰인 신흥사(新興寺)에서 불상의 기록을 적은 문서 등 보물급 유물 10여 점이 발견됐다.

복장유물은 불상이나 불화를 조성하면서 내부에 함께 넣는 불교 경건 등 각종 유물이다.

신흥사는 2015년 말 대광전(보물 제1120호)에 봉안된 석조여래삼존상(경남유형문화재 제577호)이 일제강점기에 이미 복장유물이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복장품을 재봉안하고자 시립박물관에 불상의 조사를 의뢰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도 문화재 위원회와 함께 사전 조사결과 우협시보살상인 보현보살상에서 다량의 복장유물을 발견했다.

발견된 복장유물은 총 10여 점으로 대표적인 복장유물인 동제 후령통 일괄품과 불상 발원문, 각종 경전류 등이다.

이번에 발견된 발원문(불상의 기록을 적은 문서) 삼존상은 강희22년(1682)에 제작된 것으로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상 조각승려인 승호(勝浩)가 조성의 총책임을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신흥사 대광전 석조여래삼존상은 승호가 제작된 불상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밝혀지면서 조선 후기 대표적인 불교조각으로 획기적 연구자료와 동시에 불교사적 가치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