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지카바이러스' 전세계로 무섭게 확산..WHO 비상사태 선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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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두증 지카바이러스 출처:/뉴스캡쳐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소두증의 원인이되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23개국에서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카바이러스가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고 경고하고 국제보건규정에 따라 다음 달 1일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미주대륙에서 발견된 이후 전 세계 23개 국가에서 발생 사례가 보고되는 등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보건기구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이나 `길랑바레` 증후군을 일으키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럴 개연성이 높다고 밝혔다.

소두증은 머리가 기형적으로 작은 아이가 태어나는 증상이다.

`길랑바레` 증후군은 급성으로 척수와 신경 등이 파괴되면서 마비가 발생하는 증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이나 치료법, 신속한 진단방법이 없는데다 모기의 분포를 볼 때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WHO는 다음 달 1일 `지카 바이러스 긴급대책위원회`를 열어 비상사태 선포 여부를 결정하기로 결정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