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생산성을 제고를 위해 탄생한 비닐하우스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내부 온도 제어다. 물론 현재 업계에서 다양한 비닐하우스 난방 방식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획기적이라고 칭할만한 수단이 등장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최근 주식회사 코윈의 ‘나노합금열선’이 비닐하우스 난방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어 농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윈의 나노합금열선은 축열, 이송, 분산의 과정을 거치는 기존 가온 방식이 아닌 하우스 곳곳에 나노합금열선을 배치해 직열방식으로 내부 온도를 조절한다. 이는 열의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 우려를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효율적인 난방을 가능케 하고 있다.
또한 농가의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비닐하우스 난방 시 내부 공간마다 온도의 편차가 있다는 것이었는데 나노합금열선의 경우 원적외선에 의한 복사열 방식으로 난방이 진행되기 때문에 상하좌우 등 공간에 따른 온도 편차 없이 균일한 난방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원적외선 발생은 하우스 내부의 결로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코윈 김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난방은 공기 중 산소를 태우는 방식인데 나노합금열선을 사용할 경우 발생한 원적외선이 공기 중 산소를 쪼개어 음이온 산소를 만들고 발생한 음이온 산소가 하우스 내부 구석구석 존재하는 각종 곰팡이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러한 원리를 통해 대부분의 하우스 농가에서 문제가 되고 있던 잿빛 곰팡이나 흰가루병, 노균병 등을 약을 치지 않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노합금열선은 저항치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시간 경과에 따른 효능의 감소가 없어 반영구적이라고 볼 수 있다. 효과적인 온도제어를 통해 수확량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작물의 당도나 빛깔, 크기 등 모든 조건을 개선시켜 농가 입장에서는 더욱 좋은 수매가를 받을 수 있게 도울 것이다. 아울러 비닐하우스의 경우 낮과 밤의 지나친 온도차 때문에 착과를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봄이나 가을, 여름의 습한 날 또는 한밤 중 부족한 햇빛으로 광합성이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해주기도 한다. 나노합금열선은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노합금열선이 발생시키는 원적외선은 비교 실험을 통해서도 증명이 됐다. 최근 충주에 있는 한 카라꽃 농장(충주시 용두동 283-1, 김영모 010-2203-5515)에 열선을 설치한 것인데 당초 이 농장에서는 수막보일러를 가동하다가 일부 물이 흘러 들어 1/3이 넘는 카라꽃이 거의 지면 닿아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나노합금열선을 설치하고 10시간이 지난 후 변화가 일어났는데 열선을 설치한 쪽의 카라꽃이 30도 이상 일어서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는 열선을 설치하지 않은 곳과의 비교를 통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설치 후 3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열선을 설치하지 않은 곳을 관찰했을 때 여전히 1/3정도의 카라꽃이 지면과 닿아 있었고 설치한 곳의 경우 80% 이상의 카라꽃이 완전히 서 있는 결과물을 얻었다.
코윈 김동섭 대표는 “해가 떠있는 낮 동안의 하우스 온도는 상당히 높기 때문에 카라꽃을 일으켜 세운 것은 햇빛이나 온도도 아닌 나노합금열선이 발생시킨 원적외선 난방의 효과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비닐하우스 농가의 수익과 생산성 제고의 대안으로 떠오른 코윈의 ‘스마트팜’ 나노합금열선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코윈 홈페이지(http://www.cowinkorea.com)를 통해 더 알아볼 수 있다.
이뉴스팀 e-new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