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사용 男, 국제전화로 "전국 공항에 폭발물 설치·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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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항에 폭발물 협박 출처:/ KBS1 캡처

전국 공항에 폭발물 협박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외국인의 협박전화가 걸려와 전국 14개 공항의 경계태세가 강화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늘(15일) 오전 7시40분쯤 아랍어를 쓰는 남성이 국제전화를 통해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당신들은 모두 죽을 것이며, 폭발물은 우리뿐 아니라 당신도 쏠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전국 14개 공항에 보안 강화 지시를 내리고 특별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항공사에는 항공기 내 보안 강화, 항공기 주기 시 경비 강화, 탑승구 신원 확인 철저 등의 지시를 내렸다.

항공청에는 관할 공항 순찰 강화 등을 지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즉각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현재까지는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