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파워볼, 오늘(14일) 추첨...'1조' 주인공 탄생하나? 힐러리도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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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워볼 출처:/뉴스캡쳐

미국 파워볼

미국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올지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추첨하는 파워볼은 지난 11월3일 이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누적됐다.

원래 당첨금은 4000만달러(480억원) 수준이지만 당첨금이 계속 이월돼 세계 복권 사상 최대치인 15억 달러(약 1조8150억 원)를 돌파했다.

미국 파워볼 추첨이 14일(한국시간) 열린다. 이에 미국 파워볼 당첨금 15억 달러 주인공이 나올지 괌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4일 0시(한국 시간 14일 오후 2시) 미국 로또 ‘파워볼’의 최대 당첨금이 세계 복권 사상 최대치인 15억 달러(약 1조8150억 원)를 돌파했다고 발행업체인 멀티스테이트복권협회(MUSL)가 12일 밝혔다.

15억 달러는 당첨자가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연금 방식으로 받을 경우의 금액. 일시불로 받기를 원하면 9억3000만 달러(약 1조1253억 원)를 손에 쥘 수 있다. 미국 언론들은 “일시불로 9억3000만 달러를 받고 연방정부세와 주세 등을 모두 내고 나면 손안에 6억5790만 달러(약 7960억 원) 정도를 실제로 쥐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추첨하는 파워볼은 1~69 하얀 볼에서 5개, 1~26 빨간 볼(파워볼) 중 1개 등 총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방식이다. 1등 당첨 확률은 무려 2억 9220만1338분의 1. 뉴욕타임스(NYT) 등은 이날 “미국 인구 3억 인구 중 1명인 ‘대통령’이 될 확률과 같다”고 비유했다. 그만큼 당첨되기 어렵다는 의미다. 번개 맞을 확률(119만 분의 1), 아마추어 주말 골퍼의 홀인원 확률(2만3376분의 1)과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은 확률이다.

한편,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3일(현지시간) ‘파워볼’ 복권을 구입했다고 공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ABC 뉴스의 조지 스테파노풀러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워볼 구매 여부를 묻는 질문에 “나도 샀다”며 웃었다. 이어 ‘1등에 당첨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거자금으로 쓸 것”이라고 답변하며 크게 웃었다.

김현이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