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노동인구 절반은 로봇이 대체… 일본과 영국 공동 연구결과 발표

이르면 10년 후 일본 노동인구 절반이 인공지능이나 로봇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13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 노무라종합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은 601개 직업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할 수 있는지 조사했다. 해당 직업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 소통을 기준으로 했다.

연구결과, 회계 사무원이나 배달원 등 노동자 49%가 기계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나왔다. 현재 노동인구가 하는 일 절반 가량이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신할 수 있는 셈이다.

반면 의사나 변호사, 교사, 만화가 등 창조성과 소통 능력이 필요한 직업은 대체가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마이클 오스본 옥스퍼드대 교수는 “사회구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기계와 연대하는 방법을 배우는 등 관련 교육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CEO는 앞서 “30년 후에는 산업이나 건설현장, 가정에 100억대에 달하는 로봇이 배치돼 세계 인구 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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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미래형 로봇 컴퓨터 연구소.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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