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갑질 논란, 롯데마트 측의 반박? "행사 후 단가 올려 매입해주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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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갑질 논란 출처:/ MBC 화면 캡쳐

삼겹살 갑질 논란

삼겹살 갑질 논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삼겹살 갑질 논란이 불거진 롯데마트 측이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

지난 10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한 축산업체 대표 윤모 씨의 신고가 방송됐다.

해당 방송에서 업체 대표 윤모 씨는 지난 3년간 롯데마트로부터 할인행사를 위한 원가 이하의 납품단가를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보통 1kg당 1만4500원에 납부하던 것을 롯데마트에는 `삼겹살데이` 등 할인행사에 맞춰 정상가격보다 30∼50% 낮은 가격으로 납품한 것이다.

또한, 윤모 씨는 이로 인해 100억원에 달하는 손해액과 때마다 마트 담당자들에게 술 접대 등 금품과 향응도 제공해야 했다고 주장을 덧붙였다.

이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 12일 조사에 착수해 롯데마트가 납품업체에 48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지만, 롯데마트 측은 받아들이지 않았고, 공정위는 정식 사건 처리 절차에 들어갔다.

한편, 롯데마트 측은 "행사 때문에 일시적으로 낮아진 단가는 행사 후 제품 단가를 다시 올려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보전해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현이 기자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