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양향자 삼성전자 상무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소식을 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더불어민주당은 "삼성전자 첫 고졸 여성 임원인 양향자(49) 상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향자 전 상무는 "오늘 열심히 살면 정당한 대가와 성공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스펙은 결론이 아닌 자부심이어야 한다"고 뜻을 드러냈다.
또한 “우리 사회가 직장여성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독해지거나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뿐이었다”며 “출산이 출세를 막고, 육아가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구조를 바꿀 책임이 정치에 있다”고 소신 발언을 던져 눈길을 모았다.
한편 양향자 전 상무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 1985년 삼성전자 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1993년 SRAM설계팀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7년 DRAM설계팀 수석연구원을 역임, 2011년 플래시설계팀 부장을 맡았다. 2014년 임원인 상무로 승진했다.
강민주 기자(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