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제안 폭로
걸그룹 타히티의 멤버 지수가 스폰서 브로커의 제안을 받은 사실을 폭로했다.
지수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하다. 사진마다 댓글로 확인하라고 하시고 여러 번 이런 메시지 보내시는데 하지 말라"라는 글과 함께 스폰서 브로커가 보낸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
본인을 스폰서 브로커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타히티 지수에게 "혹시 고급페이알바 틈틈이 일하실 생각 있으세요? 멤버십으로 운영하는 모임의 손님이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니 연락주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브로커는 "비밀이 보장되며 한 타임 당 200~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타히티 지수가 답을 하지 않자 브로커는 재차 물으며 금액을 400만원까지 높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스폰서 브로커 제안과 관련해 타히티 소속사는 "지수 본인이 무척 힘들어 하고 있다"며 "타히티는 현재 일본에 체류 중이며 국내 입국과 동시에 경찰 사이버 수사대에 정식 수사 의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타히티 지수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아버지가 현직 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숙 기자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