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뼈저리게 반성, 야구에만 전념할 것" 사과문 공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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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출처:/한신타이거즈

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

세인트루이스행 오승환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가 공개한 사과문이 재조명되고 있다.

오승환은 지난 12월 31일 원정도박 파문에 검찰이 벌금 700만 원에 약식기소를 결정한 직후 법률대리인인 박창한 변호사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오승환은“팬 여러분, 야구계 선후배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많은 분께 분에 넘치는 성원을 받았음에도 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했다.

그는 “어떠한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이번 일로 야구에 대한 열정까지는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앞으로 팬 여러분이 사랑하던 야구밖에 모르는 야구 선수로 돌아가서 야구에만 전념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전문 매체 `베이스볼 이센셜`의 로버트 머레이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인 구원투수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12일 세인트루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지난 해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