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약 복용하면 골절 위험 2배, ‘천연’ 칼슘 함께 먹어야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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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질병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항우울제 복용으로 극복이 가능한 병이다. 하지만 항우울제를 먹으면 뼈가 약해져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별도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캐나다 맥길대학 리차드 박사 연구팀은 50세 이상의 성인 5,200여 명을 대상으로 5년간 우울증약과 골밀도, 골절 간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우울증약을 복용한 그룹은 복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골밀도가 평균 4% 낮았다. 이뿐 아니라 이들은 골절을 겪을 위험성이 2배나 높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우울증약을 복용 중이라면 칼슘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칼슘제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판되는 칼슘제 대부분이 합성 칼슘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 합성 칼슘, 즉 합성 비타민이 건강에 안 좋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이언 레이드 교수의 연구를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성인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칼슘제와 심혈관질환 발생 가능성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합성 칼슘제 복용군은 미복용군과 비교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무려 86%나 높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레이드 교수는 “칼슘과 칼슘제는 분명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트루벤 헬스 어낼리틱스의 핼시언 스키너 박사는 `똑같은 양의 칼슘이어도 천연 칼슘보다 칼슘제가 혈액 내 칼슘 농도를 더 높인다`라며 “칼슘제를 먹으면 암세포가 더 자라거나 악성으로 변하게끔 자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부작용의 원인은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합성 칼슘이 보조인자가 없는 단일 성분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천연 칼슘은 칼슘의 흡수 속도와 기능을 조절하는 단백질, 식이섬유, 인산 등 다양한 보조인자가 결합한 생물적 복합체다. 반면, 석회암을 주원료로 하는 탄산칼슘 등 합성 칼슘은 이 같은 보조인자가 없다.

따라서 합성 칼슘을 복용하면 칼슘의 흡수 속도가 조절되지 않아 혈중 칼슘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한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칼슘이 뼈로 흡수되지 않고 혈관, 신장,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쌓이는 석회화 현상이 생기게 된다. 결국,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하게 칼슘을 보충하려면 100% 천연 원료 칼슘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칼슘제의 원료가 합성인지 천연인지는 제품 뒷면 라벨의 ‘원재료명 및 함량’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합성 칼슘은 ‘탄산칼슘’처럼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고, 천연 칼슘은 ‘해조 칼슘(칼슘 32%)’처럼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

이와 함께 살펴야 하는 것이 칼슘 분말 등 원료를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첨가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과 같은 화학 부형제의 사용 여부다. 이 성분들은 안구 자극, 가슴 통증, 영양분 흡수율 저하, 폐암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아이허브,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구매 대행 사이트에서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큘랜드(KIRKLAND) 등 수입 칼슘제를 구매하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시판되는 다양한 칼슘제 중 100% 천연 칼슘을 원료로 사용했으면서 화학 부형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천연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칼슘제를 비롯해 일부에 불과하다.

우울증약은 우울증을 극복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골밀도를 낮추고 골절 가능성을 높일 우려가 있으므로 우울증약을 먹을 때는 뼈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제를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칼슘제를 인터넷상의 추천, 순위 글이나 광고에만 의존해 고르면 합성 칼슘제를 고르게 될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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