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나라3.0 가동]이재영 한국토지주택(LH)공사 사장 "온나라는 국가 기간망"

“온나라 부동산 포털은 부동산정보를 필요로 하는 누구나 쉽게 이용하는 국가 기간망입니다.” 온나라 부동산 포털 고도화 사업을 진두지휘한 이재영 한국토지주택(LH)공사 사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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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나라 부동산 포털은 2007년 한 개 채널로 다양한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국가 대표 부동산 포털로 선보였다. 국토교통부와 LH(옛 토지공사)공사가 전국 모든 필지 용도지역·지구 등 토지이용규제 정보와 공시지가, 실거래가 등 부동산 가격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다. 당시 부동산 정보 사이트는 각 정보를 개별적으로 제공했다. 통합 포털은 없었다.

이 사장은 “매년 사용자 행태 분석과 요구 분석을 반영해 개편을 추진했다”며 “현재 국가 최고 부동산정보 국가 기간망이 됐다”고 강조했다. 2007년 온나라 부동산 포털을 가동한 후 기획부동산이나 재산권 침해 위험으로부터 심리적 파수꾼 역할을 했다.

인터넷 시대를 맞아 온나라 부동산 포털도 변화했다. 핵심은 디지털화다. 이 사장은 “부동산 건설이라는 하드웨어에 디지털 정보를 융합, 활용하는 것이 활발해졌다”며 “부동산 산업 특성 자체가 지식정보산업이며 빠른 정보력이 시장 성공 조건”이라고 말했다.

전면 개편은 지식정보산업으로서 부동산정보 포털을 만들었다는데 의미가 크다. LH공사는 지식자원과 인프라 구축을 전사적으로 지원했다. 포털 이용은 지도 기반으로 이뤄진다. 무엇보다 인프라 확충 중심은 속도 개선이다.

이 사장은 “부동산은 재산권 관련 정보여서 실시간 현장 정보는 기본”이라며 “온나라 부동산 포털은 단순히 지도 위에 등록된 정보검색이 아닌 자치단체나 국가통합 관리 업무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지도 위에 빨리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온나라 부동산 포털 품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연계방식을 수동적 수집에서 동일시점 최신 정보를 보내주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온나라 부동산 포털 지도 기반 웹과 앱 서비스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한다. 부동산 업종에 근무하는 전문가는 132종 부동산 통계를 활용해 분석한다. LH공사 건설·보상 등 업무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로 구성됐다.

건설, 부동산산업 사정은 좋지 않다. 이 사장은 “산업 산출액 중 부동산 차지 비중이 3.3%에 불과하고 종사자 수도 건설업이나 금융업에 비해 절반 이하”라며 “미국이나 중국, 영국 등 글로벌 부동산 업체가 세계 200대 기업에 포함된 것을 보면 아쉽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부동산 정보가 전달하는 내용이 과거 등기나 대장 등 서류 정보에서 융합 정보로 변모했다”며 “국가 부동산 사업도 복합적이고 고도화돼 공간적 시계열적 정보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이어 “온나라 부동산 포털은 산업계 요구에 부응할 것”이라며 “국가 실시간 자료 제공뿐 아니라 LH공사 융·복합 정보와 실시간 통계 기반으로 침체된 산업에 활력을 넣는 포털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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